잡다 39

잡짤잡썰 2016. 2. 10. 04:27




작년 노동절에 쪘던 메이데이가 영업용 영상에 들어간 그림들.


원본파일을 시원하게 날려먹어서 영상에서 크롭했음wwww애잔쓰

















고타강령비판 출판소동


이제 보니 엥게르스 저 표정 저거 완전....노예의 길 표지 아니냐?















망명자들은 레닌과 양날개를 도보여행자당, 반영화주의자당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한다.


도보여행자당: 아웃도어빨갱이 레닌이 저 둘을 끌고 하도 산책을 다녀서.


반영화주의자당: 산책 다니는 레닌이 영화 보러 다니기 좋아하는 지노카메콤비한테 하도 쫑크를 줘대서.


일리치한테 잔소리를 들으면 쁘띠료바는 유들유들 넘길 것 같고 그리샤는 아예 피하려 할 것 같다는 동인설정 있음



나디야 같은 경우 볼로쟈한테 등떠밀려서 등산도 다니고 사냥도 다니고 그랬었는데


이네사는 어떤지 모르겠다 아마 아니었을 것 그렇게까지 붙어다니지는 못한 것 같았음


대체 아재들은 왜 그렇게 남을 등산에 끌고 가고 싶어할까? 알 수 없음이다













신경제정책에 대해 내가 아는 게 많지 않아서 구체적인 썰은 못 푸는데 그거 관련해서 그린 짤.


콜랴는 슈라 등과 함께 가장 급진적인 좌익을 형성한 적도 있는가 하면


볼로쟈의 신경제정책을 뒷받침할 때나 사후 후계자싸움 때 당내 우파로 포지션메이킹한 적도 있고


아직은 그의 행동원리를 잘 모르겠음


안나 라리나의 회고록! 쫌! 갖고! 싶다고! 겁나 도움될 것 같다고! 근데 배송비가 너무 비싸!


일단은 꽤 뛰어난 경제학자였고 사회주의경제에 시장요소를 도입하려 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음


그것 때문에 역풍 맞고 좆망했지만(...)
















콜랴의 전문분야가 경제라면 슈라는 외교인데


슈라의 외국어 실력이나 고오급 매너-가 고위 외교관 자리에 걸맞긴 했겠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본질은 


꼬추 안 달린 인간을 나라 대표로 내보낼 정도로 우리 쏘비에트가 힙합니다 하는 체제선전용

&

사사건건 당의 결정에 토를 다는 불평분자 멀리 치우기용


이렇게 두 가지였음...


그나마도 독일 같은 주요국으로는 보내지 않고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처럼 유럽 변방 국가로 돌렸는데


재미있는 건 대머리가 퇴갤한 이후 후계자싸움에서 gg친 트로츠키가 기어들어와 비자 좀 달라고 데꿀멍한 사건이다



트로츠키랑 콜론타이 하면 이것도 참 존나 애증의 쌈바땐쓰같은 악연이라 할 수 있는데


옛날옛날 먼옛날 볼멘싸움이 한창이던 시절엔 둘다 친멘셰비키 중도파였다거나


영광의 1917년엔 대머리의 양날개 급으로 이 둘이 가장 혁명에 적극적이었다거나


이런 시절도 있었지만...


이래저래 꼬이다 보니 뭐 썩 좋은 관계는 아니게 되었다 이거지요


이유를 찾아보자면 일단 혁명 이후에는 볼로쟈-료바는 대체로 찰떡이었던 반면


슈라는 위에서 말했듯이 사사건건 당내반대파를 형성했기 때문에 정치적 마찰은 기본으로 있었을 거고


전지적 슈라 시점인 콜론타이 평전에는 고릴츠키의 낭낭한 후려치기성 여혐언동도 까발려져 있고...뭐 이것저것.


특히 대머리 뒤지기 직전에는 당의 중심인 대머리와 아이들이 정치국원과 중앙위원 선출권을 벼슬처럼 휘둘러


반대파들 팔다리를 자르고 입을 막는 등 당내 민주주의를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보내는 짓은 골라서 해댔는데


이때 좋다고 동조(주도)해서 슈라를 왕따시키던 고릴츠키가 나중에 머가리 일파한테 똑같이 당해서 쫓겨나와서는


나 스웨덴 살게 비자좀조! 외않조?를 시전하는 꼴을 보는 게 그야말로...kiaa...유열...


 ㅉ 근데 유열은 보는 사람 입장이고 당사자 둘은...착잡했겠지요...롬곡...



쨌든 아시다시피 비자는 안 나왔고 멕시코로 간 고릴츠키는 이게 슈라의 악의였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는 이미 악의고 고의고 슈라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을 것 같읍니다.


이때가 1935~36년으로 추정되는데 36년에 지노카메가 숙청되고 37년에 슈라도 본국으로 소환됐거든요... 


딴 소리지만 슈라는 잠깐 멕시코 대사로 갔던 적도 있는데 더워서 죽을 맛이라 북구를 그리워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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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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