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한 수정주의논쟁짤임...앞으로 이 정도 낙서는 그냥 백업하지 말아야겠다

아무 생각 없이 그리는 여캐 단독짤도 말이지...
슈라언니의 일화는 대부분 멋있는데 유일하게 깬 일화가 모피코트 일화였음
사생아급 병크는 아니지만 깨는 정도로 치면 애비에게 있어서의 사생화 일화급인...?

삼엘절 소식에 동공지진하는 뿌스러기마르쿠제(스파르타쿠스단 병사평의회 소속)

남쪽나라 기본복식은 남녀모두 반팔로 하는 걸로 거의 정해졌음
거 좀 나라마다 다른 게 있어야 그리는 재미가 있지

이것도 증맬....아무 의미 없는 잡짤이군 이네사와 나디야
이네사는 "치렁치렁한 적갈색 머리"라는 증언을 의식하고 있음
정말...숱이 많고 곱슬일 것 같은 표현임...

~스피드왜건급 날림설명~
앞으로도 종종 연성소재로 써먹거나 언급하게 될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1918)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 조약은 쉽게 말하자면...쉽게 말하기는 힘들고 1차대전을 끝내기 위해 볼셰비키 정부와 독일 제국이 맺은 조약인데
소련의 영토를 푸지게 떼어주고 종전을 하자는...소련 입장에서 보았을 때 타다노 굴욕조약이다.
볼셰비키는 왜 그런 굴욕조약을 맺었는가 하면
1. 대전 중에 막 혁명해서 만들어진 신생국가라 더 이상 전쟁할 힘도 없었고
2. 볼셰비키는 원래부터 제국주의적 이익다툼 앞에 프롤레타리아 출신 병사들만 갈려나가는 전쟁을 취좆해 왔으며
3. 어차피 유럽에서도 곧 공산혁명이 일어날텐데 그때 되면 빨갱이 동지들한테 돌려받지 뭐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 구라같지만 진짜임.
당연하지만 국내에서 반발이 빗발쳤는데 얼마나 으어마어마한 반발이었냐면
그때까진 츤츤대면서도 볼셰비키 애들이 하는 대로 놔두고 때로 도와주기도 하던
사회혁명당 좌파나 아나키스트 등 좌익계열 당파들(이 구분으로는 멘셰비키도 우파임)마저 등을 돌렸을 정도.
이 상황에서 사회혁명당 좌파의 한 지도자급 인사가 비준 다 된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개발살내기 위해
독일제국 대사를 저격(물리적 의미)했는데, 레닌은 독일 측에 적대의사가 없음을 보이기 위해
아예 사회혁명당 좌파 전체를 묵사발내기로 결정하고 체카 부대를 파견했다.
...그러나 당시 체카는 생긴지 1년도 안 된 개 허접집단이었던 것...
사회혁명당 좌파 중앙위원들을 체포하러 갔던 제르진스키는 도리어 붙잡혀버렸고
레닌이 보낸 다른 부대에 구출당하는 개쪽을 당하게 되었다.
구출된 다다음날 제르진스키는 사회혁명당 좌파 중앙위원 한 명을 손수 총살했다.
레닌과 상의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 중앙위원과 동료들이 독일제국 대사 암살에 가담했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있더라도 고작 이틀 내에 찾아내기는 힘들었겠지만,)
그리고 사회혁명당 좌파의 중앙위원은 분명 볼셰비키와 가까운 사회주의자였지만,
볼셰비키는 독일 제국에게 조약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다.